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증)

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혈관 평활근세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침착하고 침범해 들어와서 동맥의 벽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병적 상태를 의미한다.

동맥은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몸 구석구석에 분포하기 때문에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증세는 전신에 나타난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침범하는 경우는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인성 급사, 심부전)이 발병하며, 사지를 침범하는 경우는 허혈성 사지괴사, 뇌혈관을 침범하는 경우는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혈관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인 동맥경화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죽상동맥경화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발생부위는 대동맥, 대퇴동맥, 관상동맥, 뇌동맥 등 비교적 크기가 큰 동맥을 주로 침범한다. 심근의 혈액 공급 동맥인 관상동맥의 경우 기시부의 병변이 가장 흔하며 심실벽내의 동맥에는 발생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의 동맥이 침범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고, 상지보다는 하지의 동맥이 더 잘 침범된다. 뇌로 가는 혈류의 통로가 되는 척추동맥, 경동맥, 뇌저동맥, 중뇌동맥도 흔히 침범되며, 담배를 피우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는 작은 동맥도 침범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모르나 죽상동맥경화의 발생이나 진행을 촉진하는 위험인자에 관해서는 많은 사실들이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3대 위험인자는 고지혈증, 흡연 및 고혈압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 인자

A) 고지혈증(hyperlipidemia):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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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흡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서 관동맥질환의 발생률은 2배, 뇌동맥질환의 발생률은 1.5배 정도로 높다. 관동맥질환의 발생빈도는 하루에 피우는 담배개비수와 비례한다. 하루 한갑씩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3 - 5배에 달한다. 그러나 금연을 하면 위험성이 즉시 감소하기 시작하여 1년 정도 지나면 흡연에 의한 위험성으로부터 50%정도 벗어날 수 있다.

흡연이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작용기전은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에 의한다. 니코틴은 심근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키며, 일산화탄소혈색소는 심근의 산소공급에 장애를 일으키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증가시키며, 심실세동의 역치를 저하시킨다. 또한 흡연은 HDL-콜래스태롤을 감소시킨다.

C)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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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당뇨병

대략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근 경색증과 고혈압이 2배 이상 많으며, 특히 여성에서 더 높다. 제1형 당뇨병은 대개 신장질환으로 사망하지만, 성인형 당뇨병은 대개 관동맥질환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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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비만증

이상적인 체중은 대략 (신장 - 110)kg이며, 이 보다 30%이상일 때 비만증이라 한다. 비만증은 죽상동맥경화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만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위험성이 더 심하며, 특히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이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되어 있다.

F) 운동부족

육체적 활동이 관동맥질환의 발생이나 진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보고는 많이 있다. 규칙적인 육체적 운동은 관동맥질환의 발생이나 진행을 예방한다. 그러나 육체적 활동이 중등도의 운동량이면 충분한지 아니면 더욱 힘들고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한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수영,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은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쓰면서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특정한 근육을 증강시키는 역기와 같은 운동은 순간적인 혈압상승과 심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나쁜 운동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은 매주 3회 이상, 매회 30분 정도이며, 4주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35세 이상의 성인에서 장기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여,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의 운동량을 처방받고 그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해야한다.

G) 성격

심리적 스트레스와 'A형 성격'이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 심장마비등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A형 성격의 사람들이 'B형 성격'(수동적이고 주위의 스트레스에 둔감한 성격)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약 2 - 3배정도 높다고 하는 보고도 있다.

A형 성격: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저돌적인 성격. 일에 몰두하여 시간에 쫓기며, 일만 할 줄 아는 성격.

H) 음주

소량의 음주가 허혈성 심질환(관동맥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이 혈중 H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며,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통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그러나 술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며 내장지방을 축적시켜 복부 비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주와 혈압사이에는 J자형의 관계를 보여, 음주량이 많고 지속적이면 혈압을 올릴 뿐 아니라 고혈압의 관리가 어려워진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서 뇌출혈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높여 준다.

I) 기타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

감염균이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악화시킨다. Chlamydia pneumoniae.

유전적 경향, 나이, 성별, 민족 등의 교정할 수 없는 위험인자들이 있다. 친지들 중에 허혈성 심장질환자가 있는 경우나 노인, 남성인 경우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인자들은 인위적으로 교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다른 위험인자들의 예방에 더욱 힘쓴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 5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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